물의 존엄성을 인정하자!

 

하나님은 물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이 지구상에 인간만이 아닌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자원으로서 물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물에 대한 권리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위탁하신 청지기의 사명도 잘 감당하여야 한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자연공동체의 자원이 아닌 탐욕의 도구로 변질되고 있다. 이 물은 모든 피조물이 유기적이며 공평하게 나누어야 하지만 인간과 자본은 물을 독점하고 개발을 명목으로 자신들의 이기적 목적을 위하여 남용하고 있다. 따라서 약자들은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없으며 동식물은 물의 오염으로 죽어가고 있으며 결국은 자연공동체의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물은 인간에 의하여 결코 훼손될 수 없으며 물 자체의 생명력을 제거하려는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위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과의 유기적인 관계에서 수자원의 보전을 위한 기본정책의 수칙을 지켜나가며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여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물의 가치와 물의 보전을 위한 도덕적 기준을 마련하고 물이 공공선을 위하여 생명의 자원으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는 물이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하며 물이 경제적 효용가치에 의한 양적 평가의 기준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선을 이루어 나가는 공동체를 위한 영적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함을 믿는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인 물의 남용을 회개하고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잘 보존하고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서 다시 주심을 믿는다. 나아가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과 아울러 물도 존엄한 것을 인정하며 물의 사용이 공공의 복지와 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자원이 되도록 우리 자신과 사회를 변화시키어 나갈 것을 다짐한다.

 

2013 NCCK 환경주일 선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