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말레이시아의 깊은 산림지에 다녀올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이드가 인도한 굽이굽이 흐르는 강 옆에는 이름 모름 많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는데, 밤이 되니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았던 반딧불이들로 불야성을 이루었습니다. 마치 나무에 매달려 있는 크리스마스 전구들처럼 그렇게 반딧불이들이 나무를 수놓고 있었습니다.

 

반딧불이들은 암컷과 수컷이 서로 구애하면서 짝을 찾을 때 강하게 발광을 합니다. 가이드는 반딧불이들이 발광하도록 하기 위하여 강한 서치라이트를 나무에 비추었습니다. 5초 정도 지난 후 일제히 반딧불이들이 발광하면서 나무를 수천의 불빛으로 장식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들 보다 더 강한 빛을 보자 더 적극적으로 구애할 상대가 나타난 줄 알고 발광하였던 것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저렇게 발광하고 있는가?”

저 곤충도 빛을 볼 때 저렇게 발광하는데 나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발광하는가?”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하셨는데

과연 나는 얼마나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하는지 부끄러워졌습니다.

 

발광하여야 하겠습니다.

이 세상을 주님의 말씀으로 환히 비치는 그러한 작은 빛이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