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dler School of Theology (Emory University, Atlanta)

에모리대학교에 Master of divinity과정을 다니고 있는 곽여진입니다.

꿈에 그리던 에모리의 학교교정을 밟으며 씩씩하게 첫 번째 가을학기를 마쳤습니다.

제가 지난 학기 동안 수강한 과목들, 수업 분위기,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경험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Mdiv학생과 다른 과정 –MTS, ThM-의 코스와 방향은 전체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글이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익한 점이 있기를 바랍니다.

 

지난 학기 수강한 Graded과목은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Interpretation of the Old Testament1(Prof. Brent Strawn), History of Early Christian thought(Prof. Anthony Briggman), Introduction of Pastoral Care(Prof. Karen Scheib) *첨부파일에 syllabus 올립니다.

먼저 구약과목을 가르치는 Brent Strawn교수님은 구약분야에서 굉장히 유명한 교수님입니다. 수업방식은 120명이 넘는 학생이 듣는 큰 수업이기 때문에 교수님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틈틈이 교수님이 질문을 던지고 옆에 있는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있고,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다고 느껴집니다. 국제학생을 위한 특혜는 없지만 강의가 녹화가 되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다시 듣고 놓친 부분을 그때 그때 메이크업 하곤 했습니다. 

두 번째로, 교회사 강의 또한 첫 학기 Mdiv학생들의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대강의입니다. 1시간교수님의 강의와 20 discussion group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엄청난 양의 초대교회사는 미국학생들에게도 엄청난 부담이 될 정도로 힘든 수업이었습니다. 교회사를 공부하기 위해서, 저는 미국학생들과 같이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공부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회상담수업은 Mdiv학생들의 Contextual Education site(Con Ed)에 따라 교수님이 다르게 배정이 되어있습니다. 목회상담이 이론수업이라면, Con Ed는 목회상담 실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학기부터 실습이라는 엄청난 부담이 있지만, 이론과 현장이 함께 맞물려져서 서로 적용하며 도움이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Helms facility에서 Prison Chaplain intern으로 보냈고, 다음학기에도 같은 곳으로 실습을 갑니다. 

 

지난 학기에 제가 수강한 Satisfied/Unsatisfied과목은 Con Ed1, M.div advising group, ESL(English Second Language-Writing), Candler Chorale입니다.

Con Ed1는 위에서 설명한 대로 목회상담 실습을 나가는 수업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요일마다, 11am-2pm 수감자들과 대화하고 2-4pm까지는 같은 모임의 학생들과 토론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2학기때도 같은 장소로 실습을 나가게 됩니다. Con Ed site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고, site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학교홈페이지에 나와있습니다.

Mdiv advising group은 한 학기에 3-4번 지도교수님과 함께 진로에 대한 상담시간도 갖고, 질문도 하는 시간입니다. 3년동안 같은 지도교수님과 같은 모임 학생들과 모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학교 행사들과 세미나들이 있는데, 그 모임들에 학생들의 참석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국제학생들은 모두 오리엔테이션 기간에 ESL writing test를 봐야 합니다. 점수가 요구하는 것보다 낮으면 수업이 자동적으로 등록이 됩니다. 안타깝게도, 학점은 3학점이지만 졸업이수학점에는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초반에 비해서 미국식 글에 익숙해지고 표현을 바로 잡아갔다는 점에서 수업이 매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ESL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Candler writing center에 가서 일정시간 동안 첨삭을 받아야 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다른 학생들보다 한 주 미리 시간을 선택해서 등록하는 특혜(?)도 있습니다. 초반에는 페이퍼를 쓰는 것이 절망적이었는데, 수업과 첨삭을 통해서 글을 쓰는 것이 차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1학점짜리 Candler Chorale이라는 중창단 수업을 들었습니다. 에모리는 매주 화, 11시 채플이 있는데, 저는 목요일 예배 때, 찬양을 불렀습니다. 예배는 다양한 언어, 음악 그리고 다양한 교단의 예배형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채플로 향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캔들러 신학대학원을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채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특히나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에모리는 학문의 추구와 목회자 양성을 위한 과정이 골고루 균형잡혀있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에모리를 마음다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4년동안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사랑하며 다녔고, 저는 지금 에모리에 오게 된 것을 감사함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Shema와 작은대학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더 큰 세상을 보고 꿈을 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이곳에 있네요. 아무리 강조해도 다 표현할 수 없이, 감신에서 만난 아빠 존경하는 유경동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one down five to go”

곽여진 (09학번)

Yeojin.kwak@emory.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