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 


항상 쉐마에 올라오는 새로운 글들을 볼 때마다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저 자신도 돌아보며 반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유학생활이 3년 넘게 이어지다 보니 때로는 타성에 젖어들 때가 있고, 공부하는 것이 마치 오래된 습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빨리 이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언젠가 지도 교수님이 논문 지도해 주실 때 갑자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논문을 쓰는 것이 정말로 즐겁게 느껴지냐고요.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하길 바란다면서. 또 며칠 전에는 학교 안을 걷다가 학과장 교수님을 만났는데, 어떻게 공부하고 있냐고 안부를 물으시면서 또 저에게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행복하냐고 물으시더군요. 


이런 말씀들을 통해 다시 한번 유학 생활을 새삼 돌이켜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유학 생활은 더 나은 삶을 위해 견뎌야 하는 과정 쯤으로 생각해 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마냥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느끼면서 지금까지 "견디어" 온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어려운 만큼, 좋고 행복한 시간들도 많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힘들어 보이는 시간들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삶의 일부이기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유학 생활을 소중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유학 준비로 토플 공부에 학점 관리에 바쁘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순간들 조차 나의 소중한 삶의 일부로 생각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감당했으면 좋겠네요. 


그럼 다음에 또 연락 올리겠습니다. ^^

 

김경식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