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을 읽고  ‘꼭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반문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최고가 되어라’, ‘리더가 되어라’, ‘영적 지도자가 되라’라고 말한다. 사실 나는 최고가 될 생각도 없고, 리더가 되고 싶지도 않다. 아니 되지도 못할 것 같다. 어쩌면 우두머리 자리에서 느끼게 될 부담감과 희생, 그리고 억압을 견뎌낼 자신이 없는 것일 지도 모른다. 이 관점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려 할 때 하나의 자기개발서로 생각했다. 그러나 책은 ‘나(ich)’가 아닌 ‘우리(wir)’로 시작한다. 공동체에서 시작한 책은 관계속에서의 자극과 연대를 말하고자 한다. 

현대에 와서 ‘객관성’은 과거 계몽시대때와 같은 힘을 잃어 버린다. 예를들어 숫자 혹은 통계처럼 정확한 것이 없듯이 숫자, 통계처럼 무의미 한것도 없다는 것이다. 더 이상 주관성은 객관성에 열등한 것이 아니라 더 합리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더 나아가 하나의 주관들은 공동체속에서 관계를 가지며 서로를 협력하고 자극하라고 말한다. 아니 우리의 본능은 서로를 열광시키는 존재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열광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광신도, 미친자들, 무식한,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이런 단어들의 이미지에서 파생되는 의미로 받아들여 졌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비록 아주, 아주 조금 읽었지만) 열광이라는 단어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고독하고 음침한 현대인들에게 열광은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가수 싸이를 본다면,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있다. 그리고 열광할 때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는 아주 단적이 예이다. 같은 목적으로 열광을 한 순간 그들은 ‘우리’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존재자체로서 공유된 열광하는 ‘우리’들이다. 








p.s 죄송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