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원제는 ‘The Mind Gymnasium’이다. 김나지움은 고대 그리스어 김나지온에서 온 말로 그 본래의 뜻은 체육관이었다. 마음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훈련소, 단련의 장소라는 의미가 담긴 듯하다. 저자인 데니스 포슬은 심리치료사이자 명상 지도자이다. 영국 출신인 저자는 작가, 화가, 교사, 영화 제작자로 활동하다가 심리학에 입문하였다. 그는 인간의 자유의지와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인본주의 심리학을 활용해 30년 이상 심리학 상담과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이 책은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아주 직접적인 책이다. 고전을 읽음으로서 우리는 인간이란 무엇인지.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간접 경험과 이야기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분명한 질문이 주어진다. 내가 과거에 어떻게 자라왔는지 직접적으로 다시금 생각하게끔 함으로서 지금 나의 행동이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부터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다. 책의 안내대로라면 과거의 경험을 직접 기술하는 방식을 따라야한다. 양이 적지 않다. 개인의 역사를 돌아보고, 나의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나의 선호하는 것들을 책의 안내에 따라 갈 수 있다. 내가 어떤 면에 있어서 가식적인 모습이었는지, 진정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은 무엇인지, 그러면서 정말 나는 누구인지에 대하여 참된 존재로서의 나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게 된다.

 

칼이 스스로를 자를 수 없고 손가락이 자신을 만질 수 없듯이, 마음도 자신을 들여다보기 어렵다.(p. 4) - <비베카추다마니> 중에서 위대한 인도철학자 야다 샹카라차리아의 저서

 

비밀의 정원으로 들어가라. 타인의 비판이나 판단에 너무 익숙해져, 우리를 평가하는 타인의 의견이 자기 의견보다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p. 24-25)

 

이 책의 핵심원리는, 우리 스스로 마음에 대해 최고의 전문가가 될 잠재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마음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며, 타인의 마음과는 어떻게 교류하는지 등 마음을 좀더 잘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고달픈 자기 수련이지만, 진정한 자아실현으로 이끄는 소중한 여정이다.(p. 25)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람의 마음이 훈련(?)’을 통해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보고 느끼는 방식,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과 헌신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부에서 자기 평가를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하고 제 2부에서 마음에 대한 탐구는 마음에 대한 이론서의 역할을 한다. 철학, 물리학, 생물학, 명상 등 마음에 대한 모든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적용하려고 한다. 3부 마음의 훈련소에서 훈련하게 될 실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이론적 토대의 내용이 2부에 있고, 3부는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3부에서는 나와 자신에서는 자신의 정체성, 감성, 지능, 자부심을 새롭게 하는 방식을 익힐 수 있다. 자신조차 몰랐던 모든 잠재력을 일깨우는 훈련이다. ‘나와 타인에서의 훈련은 나와 주변과의 관계를 다룬다. 갈등을 해소하고, 타인을 열린 마음으로 대하는 자신감을 키우게끔 한다.

결국 저자는 몸과 마음에 새겨진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통찰력을 가진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것이야말로 삶에 비틀거리는 나를 위한 진정한 자기 수련이자 자아실현이라는 것이다.

 

자기 본래의 모습 앞에 올바로 서는 것이 치유의 시작이다. 그 본래의 모습이 지금 자기가 원하는 모습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닌 게 당연하다. 지금의 내가 원하는 나라는 인간은 사회 속에서 교육된, 이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이거나, 혹은 내가 그리고 있는 나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부족함을 채워주거나 변명하고 싶어지는 자아상을 그릴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야한다.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그것으로부터 마음의 진화는 시작된다.

 

<요약>

1부 자기 평가

1장 개인의 역사 -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 누구나 마음속에 어두운 그늘이 있다. 아무리 억눌러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튀어나와 우리를 놀라게 한다. 때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은 대개 어린 시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어린 시절에 익힌 행동이나 의견, 좋고 싫음의 상당 부분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져오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태도는, 감정 표현이 자유롭지 못한 가정에서 칭찬받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 슬픈 일을 겪으면서도 웃는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을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여길 것이다. 굳게 닫힌 스스로의 상처를 열어야 한다. 자신의 과거를 탐구하는 것은 삶에서 가장 유익한 일중 하나이다. 현재 고통을 주는 심리적 압박감이나 억압, 왜곡된 생각들이 과거의 산물임을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해방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2장 정체성

정체성이란 자신을 어떻게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가와 관련이 있다. 이런 정체성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과 타인들이 정해준 꼬리표와 결합되어 나타난다. 꼬리표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머리가 좋다’ ‘비사교적이다’ ‘강인하다라고 나를 낙인찍는 가족이나 친구를 통해 영구적으로 생명력을 지닌다. 오랜 시간 축적된 이런 믿음은 피할 수 없어 우리는 모두 이런 꼬리표를 달고 살아간다.

하지만 이런 정체성은 움직인다. 변하는 것이다. 고정된 것이 아니다.

 

역할을 한번 살펴보자. 타고난 역할, 책임감의 역할, 자신이 선택한 역할. 어떤 역할이 삶을 억압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면, 어떤 역할에 관심이 가는지 점검하라.

 

잠재력을 살펴보라. 어린시절부터 성취한 업적들의 목록을 작성해보라. 개인으로서 성공을 위한 것이었는지, 인간으로서 성장을 위한 것이었는지. ‘성공을 위한 노력인지, ‘존재를 위한 노력인지 검토해보라.

무엇을 성취하든, 성과는 자신에 대한 가치나 자부심에 기여한다. 자신의 가치를 평가할 때 물질적인 성공이나 업적을 기준으로 삼는 유형이라면, 실패에 대해 분노하거나 거부당할 때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반면 성공보다 존재에 관심이 쏠려 있다면 물질적으로 타인에게 지나치게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도 찾아보라.

 

직업. 나는 어떤 스타일로 일하고 있는가?

많은 시간, 높은 열정 - 지나치게 일에 빠져있다. 이유는 자기 자신만 알 것. 하지만, 다른 분야에서 부족한 자신의 정체성을 일로 증명하려는 의도일 수 있다. 일이 일종의 도피처는 아닌지 점검해보라. 어떤 강박관념이 워커홀릭으로 몰아넣고 있지는 않은지.

많은 시간, 낮은 열정 - 일에 끌려가고 있다. 돈이 필요해서일 가능성이 크다. 다른 선택의 여유는 없는지 찾아보라. 어쩔 수 없이 끌려가고 있다면 계속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라.

적은 시간, 낮은 열정 - 과거에 장시간 일에 시달렸다거나 항상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짓눌려 살았던 경험이 있을 수 있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 무엇을 하는가. 열정을 쏟을 만한 기회를 찾아보라.

 

삶의 전환점. 어떤 삶의 전환점이 있는가.

 

자부심. 남이 바라보는 나. 나를 바라보는 나.

 

내면의 목소리. 양심의 소리. 비판의 소리. 영감의 소리. 또렷하지는 않지만 내면에서 여러 가지 소리가 쉴 새 없이 속삭인다.

 

남이 붙이는 꼬리표. 나에게는 어떤 꼬리표가 붙어있는가.

 

3- 보디마인드

몸과 마음은 각각 독립된 개체가 아니다. 맥박은 생각이나 감정과 함께 고동친다. 몸을 잘 관리하면 마음의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 과거의 앙금을 털어내고,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고 표현하며, 자부심을 키우면 스트레스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 행복지수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변화에 대처하기. 많은 변화에 직면한다.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성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사고방식이 뿌리내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요구사항이 부당하고 불합리한지 고려해야 한다.

 

4- 지능

사람은 선천적으로 지능을 타고났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지능이 낮다는 열등감을 안고 산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가 지능을 지적 능력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 우리는 지적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는 시험에 시달렸다. 지적으로 똑똑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능력을 더 보강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하고, 그렇지 못한 아이들과 구별한다. 그러나 이렇게 공식적으로 지원받지 못하면 열등감을 느끼거나 도태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경력을 쌓을 기회마저 제한된다.

지능에 대한 새로운 정의 - 적응하고, 생존하고, 번성하는 능력.

감성지능, 직관지능, 신체지능, 지적지능 - 조화와 균형.

 

5- 인간관계

 

6- 사고방식

 

2부 마음에 대한 탐구

 

3부 마음의 훈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