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하 생각"에 관한 나의 생각 

 

우리는 우리의 시스템을 잘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오류에 노출되어있다. 더구나 이 책에 의하면, 시스템 1은 놀라운 업적들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교육할 수 없는 녀석이다. 즉 직관적 사고는 대신 과신, 예측, 계획 오류 같은 것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대안을 내놓는다. 시스템 1에서 기원하는 오류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시스템 2에 의지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시스템 2도 분명한 대안이 되지는 못한다. 시스템 2마저도 지극히 제한적이며, 우리 자신이 시스템 2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이것과 합해서 조직, 공동체의 도움을 받자는 것이다. 그리고 천천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책을 읽으며,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방법론을 통해서, 우리를 지배하는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하는 저자의 탁월성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나 자신의 사례에 비추어보면서 깊게 공감할 수 있었다. 이 저자는 자신이 이 실험을 통해서 시스템의 존재를 알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오류에 빠진다고 고백한다. 어쩌면 이것이 사람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된다. 타력에 의해서나 아니면 우리 자신의 오류를 통해서 우리는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무력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노력과 진심만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참 소중하다고 생각된다. 지극히도 합리적이고 탁월한 이성, 훈련된 지성으로서도 철저히 자신의 무력감을 느끼게 될 때는 심지어 배신감마저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는 이것 때문에 막 살아도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는 것이다. 무기력과 힘든 상황을 거치면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이제 성장에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시스템의 존재를 피력한 것이었지만 우리는 이 시스템의 존재를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극복과 성장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는 외침으로 받아들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