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학개론-목사의 길을 가는 그대에게

 

신학교에 왔지만 목사란 무엇이며 목사의 사명이 무엇이며 그것을 뒷받침할 목사의 윤리와 철학, 목사로서의 삶의 모습과 목양을 이루는 방법인 실천적인 삶을 나눠보지 못했다.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한 목회자의 상과 지금까지 보아온 목회자들의 모습에 괴리감이 있는 이 시대에 목회자로서의 삶의 실재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이때에 목사학 개론은 목사로서의 존재인 목사됨과 목사의 목회 윤리를 통한 목사함이라는 주제로 목사의 실질적인 면과 윤리적인 면을 자세히 정의하고 길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목사를 정의해 보면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이다. 사람과 교인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종으로서 주인 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말씀을 잘 깨닫고 세상 속에서 말씀을 실천하여 삶의 모범을 보여주며, 그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목사함과 목사됨의 가장 기본은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은 현재적인 예수그리스도의 실존을 말한다. 실재하는 예수그리스도가 목사의 직책과 소명을 넘어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영적성숙을 이루게 하며 나아가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종으로서와 교회의 리더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목사의 윤리와 철학이 된다. 이러한 예수와의 만남은 본회퍼의 그리스도론에서 현재하는 그리스도론을 소개하는 것을 살펴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회퍼는 어떻게라는 인간적인 방법은 한계에 부딪히므로 누구인가라는 존재의 문제로 인격적인 관계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나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타자와의 관계를 이룰 수 있음을 말한다. 목회자와 인간의 존재방식은 오로지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 분과의 만남으로 예수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현존하게 되며 그분의 인격이 교회역사를 통해 선포를 통해 확증되고 실재되어 나, 형제자매들, 공동체, 새로운 인류로서 존재된다. 자신을 비우고 부정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제자의 길을 따르게 하고 종말론적 순례의 길을 가능케 한다. 예수그리스도가 보여주신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온 인류와 세상을 품는 디아코니아에 참여하게 한다.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은 유한한 나를 해체시키고 타자를 수렴하게 하여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한다. 인간은 타락한 죄인이며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용서받은 의인이 아닌 용서받은 죄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죽이는 노력을 하게 한다. 이는 말씀의 선포를 통해 이뤄진다. 로고스는 말씀 안에 존재한다. 목회자의 가장 주된 사명이 말씀의 선포이다. 말씀을 잘 전하기 위해 성경을 철저히 연구해야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영성을 이루어야 말씀을 선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목사됨과 목사함은 말씀과 기도방법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만남과 실재를 이루며 신앙과 신학을 갖춘 하나님의 종으로서 교회의 리더로서 펠로우쉽을 이끌어 예수그리스도가 이루신 치유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전할 수 있다. 인간이 소비와 생산의 끝없는 순환고리에서 소외되고 자연은 황폐해져있는 현대에서 온 인류와 만물이 하나님의 형상을 이룬 공동체로 하나 되도록 복음을 전하는 선교를 감당할 수 있다.

목사됨과 목사함의 윤리와 철학은 예수그리스도의 만남과 실재이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실재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가까이 가는 자기부정을 통해 이뤄진다. 신앙과 신학을 가진 전문성과 언행일치를 이루는 신뢰, 하나님을 본받은 인격을 가진 하나님의 종으로서와 교회의 리더가 되게 한다. 예수그리스도의 현존의 설교자, 예배자, 전도자, 선교자로서의 목회는 용서받은 죄인인 인간의 실존을 끊임없는 생명력을 가지고 회개와 결단을 통한 헌신과 소명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