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보고서 – 신앙과 정서

201731018 김정록

제목 :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끌어가는 거룩한 코끼리

오늘날 우리는 이성이 중심이 된 세상에서 살고있다. 계몽주의 이래 인간사회에서 이성은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하고 다양화된 현대 사회에서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이성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었다. 반면 감정은 이성의 중심이 된 세상에서 야만인같은 존재로 생각한다. 이성의 관점에서 볼 때 감정은 야만인 처럼 보인다. 감정은 야성적으로 보이고, 불합리적으로 보인다. 마치 로마 사람들이 자신들의 세력권 밖의 사람들을 야만인이라고 부른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성을 통해 감정 훈련하는 법을 배운다. 야만적 존재인 감정을 문명화 시키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접근 방법이 정말 최선일까?
조너선 헤이트는 자신의 저서 “행복의 가설”에서 감정을 코끼리로, 이성을 그 코끼리 위에 탄 기수로 비유한다. 그래서 인간은 평소에는 이성의 통제에 따라 행동하지만, 감정이 폭팔하면 이성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체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즉 행동의 주체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와같은 견해는 감정이 이성의 종속되었다는 기존의 생각들을 뒤집는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신앙과 정서“에서 정서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정서란 다름 아닌 영혼의 성향과 의지의 보다 활발하고 두드러진(sensible) 활동이다.” 그리고 그는 정서를 어떠한 성향, 의지, 마음, 감정과 비슷하지만 이것들보다 더 생등감있고 예민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저자가 말하는 정서를 감정의 심화된 형태로 이해했다. 그리고 저자는 이 감정이 이성에 종속되거나 이성에 지배를 받아야 하는 야만적인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저자는 감정을 인간 행동의 원칙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이러한 감정 이해는 조너선 헤이트의 감정이해와 비슷해 보인다. 둘다 감정이 인간 행동의 원동력으로 바라본 점에서 비슷하다. 하지만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바로 거룩한 정서, 거룩한 감정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을 그리스도인답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그리스도인들의 감정은 일반 코끼리가 아니라 거룩한 코끼리인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코끼리가 이끌어가는 삶은 성경에서 말하는 열매 맺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