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장전을 읽고서                                            200910024김보라



           아큐장전을 읽으면서 내가 초점을 둔 것은, 각각의 등장인물들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과, 인물들 간의 관계를 통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줄거리를 가지고 그 가운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선 책의 전체적인 주 배경인 신혜혁명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신해혁명에 대해 설명하자면, 청나라가 망해가고 구미열강들이 중국의 이권을 마구차지하고 관리들은 부정부패에 서태후의 독재정치까지 겹쳐 중국 곳곳에서는 민주혁명을 요구했다. 쑨원역시 혁명파의 하나였다. 그는 1895년 무력을 앞세워 혁명을 하려했으나 발각되고 말았다. 그래서 쑨원은 다시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하지만 쑨원의 영향을 받아 중국각지에서 혁명봉기가 일어나고 가난에 시달리고 청왕조의 지배를 받던 중국 사람들도 혁명과 개혁에 호응했다. 쑨원은 강대국들을 돌아다니며 원조와 협력을 요청했다. 그리고 유명한 삼민주의국가를 이루기위해 혁명의 목표를 세웠다. 삼민주의는 한족에 의한 중국을 회복하자는 민족주의,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 민주주의, 그리고 국민을 잘살고 부강하게 만들자는 민생주의를 앞세웠다. 1912년 쑨원은 드디어 중화민국이라는 삼민주의 국가의 건국을 선포하고 위안 스카이와 협력하여 청나라를 무너뜨렸으니 이것이 바로 신해혁명이다.
       아큐는 미장이란 마을 성황당에서 지내며 날품팔이를 하고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이다. 이름도 생일도 분명치 않다. 그러나, 자존심만은 강해 마을 사람들로부터 경멸을 받으 면서, 내심으로는 도리어 마을 사람들을 경멸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을 통해 작가는 민족성의 병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은 자신의 현실의 위치를 바로 보지 못하고, 자신의 착각 속에서 부정적 현실에 대해 그것을 극복하려 하기 보다는 이런저런 생각으로 자신을 합리화시켜 그 가운데 안주하고자 하는 모습 이였다.
    이야기 후반 부에, ‘혁명’에 대한 소문이 퍼져 마을에 불안에 떨고 있는 동안, 아큐는 혁명이란 도시의 관리나리들이 떠는 것이 참 좋은 것이라고 생각해 술을 마시고 자기가 혁명당원이 된 듯한 기분으로 닥치는 대로 가지라고 떠들고 다녀 사람들은 다시금 아큐의 비위를 맞추러 들었다.
     전체 이야기에서, 아큐는 자신이 놓인 순간의 상황을 판단하고 그런 상황에서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자신이 유익한 상황에 태도를 취한다. 또한 나는 그러한 아큐의 행동과 아큐 주변사람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 아큐와 유사하게 자신이 처한 상황 앞에서 유리한 상황에 태도를 취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어느 날 밤, 차오 나리(조씨 영감)의 집이 약탈당하고 아큐는 혐의자로 체포된다. 취조를 받는 동안에도 횡설수설하고 글을 쓸 줄 몰라 서명 대신 동그라미를 그렸다.
     이러한 사건으로 결국 아큐는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이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조씨 영감이나 전 씨 영감등 에게 있어서 눈에 거슬리는 존재인 아큐를 그 사람들이 모함을 함으로써 그러한 결과에 다달 았다고 생각해 보았다.  
      형장으로 가는 길 양쪽에는 구경꾼들이 줄지어 아큐에게 욕지거리를 퍼 붓고 그는 무서우면서도 우쭐해지는 감정을 느꼈다. 그 무리 속에서 그는 우마의 모습을 보고 행복감에 잠긴다.
         마지막의 이 장면은 내게 인상적이 였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중국의 문화 사대주의를 생각해 보았다. 왜냐하면 이야기 중반부에 아큐가 우마에게 수작을 거는데, 그러한 수작의 이유도 그의 이성적인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마가 청산과부라는 무시가 그 이면에 존재한다고 생각 했다. 비유를 통해 자세히 설명해 보자면, 나는 아큐를 중국의 거대한 땅으로 비유하고 우마를 작은 조선의 땅(조선땅 뿐만 아니라 중국이 정복했던 여러 나라들)으로 비유했다. 그리하여 결국 아큐는 자신이 죽음 즉 자신의 인생의 파멸을 눈앞에 두고도 자신이 우습게 보았던 우마를 보고 마지막에 그러한 행복감을 느꼇다. 나는 이 행복감을 현재에는 그렇지 않은 단지 과거의 모습을 회상함으로 잠긴 행복감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마지막에 이러한 비유를 들어서 이야기한 것은 내가 느끼기에도 조금의 억지가 있지만 중국의 자신의 권위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 비판하고자 하였다.
이 작가 또한 나약한 아큐를 희화시키면서 중국을 비판하고 있다는 생각하에 이러한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