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머무는 곳(산상수훈의 복)

복이란 무엇인가? 누구나 축복된 인생을 원하지만 막상 복이 무엇인지 질문하여 보면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물질, 명예, 건강 등의 현세적인 것을 축복의 조건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지배적이지만, 반대로 평화, 관계, 사상 등,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성서는 우리에게 축복의 기준에 대하여 분명하게 제시하여 준다. 현세적인 것을 완전히 부정하지 않지만 영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산상수훈은 우리에게 크게 세가지 종류의 축복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첫째, 우리 자신의 마음의 상태이다. 그것은 마음의 가난과 애통하는 마음, 온유와 의를 바라고, 마음의 깨끗함이다. 둘째, 위의 마음들이 향하는 동적인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남을 향한 자비의 마음을 가지고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이다. 셋째, 이 종류의 복은 마음이 어떤 방향을 향하여 움직이는 것을 넘어 이러한 마음 씀씀이로 겪게 될 그 어떠한 불의도 참고 견디는 것이다. 모욕과 박해, 그리고 비난을 참고 견디는 것도 주님은 복이라고 하셨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을 종류로 나누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이 지금 현재 어디에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정체되어 있는가? 움직이는가? 주의 나라를 위하여 참고 견디어 나가는가?